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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슬로운, 신념 있는 로비스트는 자신의 승리만을 믿지 않는다.

by 친절한 초록씨 2023. 7. 30.

 

 

출처 : 네이버 영화

 

 

총기 규제 법안을 소재로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스토리

로비활동이 합법화되어 있는 미국, 승률 100% 거물급 로비스트 엘리자베스 슬로운(제시카 차스테인)은 현재 인도네시아 팜유 관세에 대한 로비를 진행 중입니다. 그녀의 고객은 인도네시아 공화국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해 오는 팜유에 관세를 붙이자는 법안을 발행한 의원이 해당을 법안을 철회할 수 있게끔 그녀는 그녀의 팀원들과 회의를 진행합니다. 그녀는 법안을 발행한 의원과 그 의원의 가족에게 엄청난 금액이 소비되는 여행을 제공하는 대신 법안 철회를 요구하자고 말하고 해당 방식이 미국 로비법에 위반되는 행위이기 때문에 중간 매개에 비영리 단체를 끼워 넣어 일종의 후원을 받아 여행을 간 것으로 포장해 해당법안을 철회시킵니다. 이처럼 실력 있는 로비스트인 그녀에게 미국 국회 상원위원 빌 샌포드(척 샤마타)가 찾아옵니다. 사실 지금 미국은 총기를 구매할 땐 구매자의 신원 조사를 의무화 하자는 일명 히튼-해리슨 법안이 발행되어 총기 규제 찬성파(히튼-해리슨)와 총기 규제 반대파의 대립으로 시끄러운 상황입니다. 빌 샌포드 의원은 총기 규제 반대 측 의원으로 히튼-해리슨 법안을 철회하기 위해 엘리자베스를 찾아온 것입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그 자리에서 빌 샌포드 의원이 제안한 방식을 대놓고 비웃으며 자신은 총기 규제를 찬성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며 제안을 거절하고 자리를 떠납니다. 그날 밤 워싱턴 명사들이 모인 디너파티에 참석하고 귀가하던 중 피터슨-와이엇의 CEO이자 총기 규제 찬성파로 캠페인을 진행 중인 로돌포 슈미트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그녀의 신념과 성공에 대한 의지를 자극한 그의 말에 콜-크래비츠를 떠나 피터슨-와이엇으로 옮겨 일하기로 결정합니다. 

 

 

본격적으로 총기 규제 찬성파에 서서 움직이는 그녀

로돌포를 만난 다음 날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이직 소식을 팀원들에게 밝히며 자리를 마련해 두었으니 같이 가길 원한다면 함께 가자고 말하고 그렇게 그녀와 떠나는 팀원들과 남은 팀원들 앞에서 자신은 무조건 승리할 것이니 각오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는 일종의 경고를 던지고 피터슨-와이엇으로 떠납니다. 사실 이 싸움에서 총기 규제 찬성 측의 패배는 거의 확실시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반대 측과 비교했을 때 터무니없이 낮은 자본력은 물론이며 총기 규제 반대 측 의원들의 수가 더 많아 법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떤 수를 써서라도 늘 승리만을 거뒀던 그녀에게 패배는 없습니다. 그녀는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승리를 위한 전략을 세웁니다. 한편 엘리자베스는 새로운 팀에서 눈에 띄는 직원을 발견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에즈미(구구 바샤-로) 에즈미는 총기 규제를 적극 지지하며 관련 지식과 자료까지 방대한 피터슨-와이엇의 능력 있는 직원입니다. 엘리자베스는 그녀의 이력을 보게 되고, 그녀가 블루밍턴 고등학교 총기사건의 생존자라는 사실을 눈치챕니다. 하지만 에즈미는 그때의 트라우마로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길 원치 않고 엘리자베스에게도 팀원들에게 이 사실은 숨겨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렇게 에즈미를 비롯한 여러 직원들과 승리를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그녀 하지만 상황은 총기 규제 찬성파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러던 와중 총기 규제 반대파이자 전 직장 콜-크래비츠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인 팻 코너스(마이크 스털버그)와 총기 규제 찬성파인 엘리자베스의 공개 토론회가 열리고 팀원들과 준비된 대본대로 토론을 이어가던 엘리자베스는 쓰인 대본을 무시한 채 감정적으로 토론을 진행하는 듯하더니 엘리자베스와 함께 토론장에 와 있던 에즈미와 에즈미의 고등학생 때 사건을 이용하여 토론에서 승리하고 결과적으로 여론을 총기 규제 찬성 쪽으로 돌리는 데 성공합니다. 

 

 

 

승리를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승리의 기운은 총기 규제 찬성파 쪽으로 기웁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동료의 트라우마를 이용해 결과를 얻어냈으니 도덕적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지만 승리를 위해서라면 타인의 감정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엘리자베스, 다음 날 출근 후 자신을 찾아온 로돌포에게 여론을 돌림과 동시에 그날 저녁 자선 파티에 참석해 엄청난 금액의 투자액을 받아온 것을 말하고 로돌포는 동료를 이용해 여론을 돌렸으니 해고될 것을 대비해 투자액을 받아와 그녀를 해고할 수 없게 수를 쓴 것이냐며 분노합니다. 그리고 왜 자신과 동료들에게 대본과 어긋난 내용으로 토론회를 진행했으며, 또 자선 파티에 참석한 것을 미리 얘기하지 않았는지를 지적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그녀를 비난합니다. 그런 그녀는 왠지 멈출 줄 모르는 경주마처럼 불안해 보이지만 다시 정신을 다잡고 승리를 위해 달려갑니다. 토론회를 기점으로 언론에 노출된 에즈미를 각종 인터뷰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여론을 움직이며 의원들의 표도 얻어내는 엘리자베스 점점 그녀와 그녀의 팀이 승리를 향해 가고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인터뷰를 마치고 차로 돌아가던 에즈미를 누군가가 총으로 위협하고 에즈미는 총에 맞아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바로 그때 울려 퍼진 총성, 두려움과 트라우마로 움크러져 있던 에즈미 합법적으로 총을 지니고 있던 시민이 총을 괴한에게 쏴 에즈미를 구하면서 이 소식이 속보로 전국으로 퍼지면서 총기 규제 반대를 주장하던 에즈미가 총기를 가진 시민에 의해 살았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여론은 다시 한번 총기 규제 찬성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에즈미가 위협당한 것을 알고서 자신이 에즈미를 이용했기 때문에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며 죄책감을 가지고 에즈미에게 직접 사과를 하는 엘리자베스. 하지만 이미 엘리자베스에게 한 번 데인 에즈미는 엘리자베스의 사과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고 회사를 떠납니다. 

 

 

과연 그녀는 총기 규제 찬성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까?

영화 '미스 슬로운'은 성공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최고의 실력을 가진 로비스트 엘리자베스 슬로운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영화에선 단 한 번의 총성을 제외하곤 그 어떤 폭력적인 장면이나 액션은 나오지 않지만 인물들의 대화와 행동, 두뇌싸움만으로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엄청난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제시카 차스테인은 영화를 이끌어가는 중심인물로서 일과 성공에 대한 집착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지만 그로 인한 불면증을 겪으며 수시로 약을 복용해야 하는 불안한 정서 또한 가진 양면적인 모습을 한 엘리자베스 슬로운이라는 여성을 완벽하게 연기해 냅니다. 영화의 모든 조연들 또한 엄청난 속도감을 가지고 치열하게 그려지는 정치판에서 엘리자베스와 함께 승리를 위해 달려가는 역할 혹은 그에 반대되는 역할까지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이 영화의 최고의 장면은 수세에 몰린 총기 규제 찬성파 측이 엘리자베스의 그간의 로비 활동들 중에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명목으로 총기 규제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그녀를 무너뜨리는 방식으로 청문회를 택해 그녀를 심문하는 장면이 여러 번 교차되어 나오는데 그중 해당 청문회의 마지막 장면이 이 영화의 최고 명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계획하고 어떤 수를 써서라도 승리를 하고야 마는 그녀, 엘리자베스 슬로운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영화 "미스 슬로운" 강력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