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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호, 나의 아들 태양과 같은 아버지의 사랑

by 친절한 초록씨 2023. 7. 21.

 

 

출처 : 네이버 영화

 

 

우등생 형과 문제아 동생,  그리고 그들의 부모

영화 아호, 나의 아들은 한 가족의 갈등과 그들 사이의 이해 그리고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입니다. 운전학원강사로 일하는 아버지(이웬 첸)와 유흥주점 미용사로 일하는 어머니(가숙근) 사이엔 두 아들이 있는데 첫째는 아버지의 자랑이자 의대를 준비 중인 우등생 아하어(허광한), 둘째는 늘 사고만 치고 다니는 골칫거리이자 아호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막내 천젠허(무건화)입니다. 어느 날 아호는 친구인 무(유관정)에게 자신을 괴롭히는 오뎅을 혼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아호가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무와 아호는 오뎅을 찾아가는데 그저 겁만 주려는 생각으로 챙겼던 연장으로 무가 아호와 어떤 상의도 없이 갑작스럽게 오뎅의 손목을 잘라버려 아호와 무는 체포되고 법적 책임을 피해 갈 수 없게 됩니다. 아들의 재판날 여느 때와 같이 학원에서 운전을 가르치던 아버지는 어머니에게서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어머니는 재판에 아버지가 함께 출석하지 않은 것을 판사가 나무랐다고 화를 내지만 매번 아호가 치는 사고의 뒷수습을 하는 것에 화가 날대로 나버린 아버지는 재판에 가지 않겠다고 역정을 냅니다. 하지만 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설득하는 어머니의 부탁에 어쩔 수 없이 재판에 출석합니다. 재판에 출석한 아버지는 아호의 감형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아들을 소년원에 보내 정신을 차리게 해달라고 판사에게 얘기까지 하게 됩니다. 결국 아호는 3년형을 받게 되어 소년원으로 가게 되고, 아들에게 한없이 무정한 아버지를 보며 어머니는 속상함과 답답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여성이 15살짜리 여자아이와 함께 집에 찾아와 아호의 어머니를 만나며 아호가 소년원에 간 뒤 당분간은 조용할 것 같았던 가정에 또 하나의 사건이 일어납니다. 찾아온 사람들은 샤오위 (오대릉)와 샤오위의 이모, 샤오위의 이모는 샤오위가 임신을 했는데 뱃속의 아이의 아버지가 아호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밝힙니다.   

 

 

아호의 수감 이후 남겨진 가족들

아호의 수감사실을 모르고 찾아온 샤오위는 집으로 돌아가지만 집에서 도망 나와 아호의 집 앞에서 울고 있는 것을 아호의 어머니가 발견하며 임신한 어린 샤오위를 집에 들이게 됩니다. 그 무렵 학원에서 강사일을 계속하던 아버지에게 '무'의 아버지가 찾아옵니다. 무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보석금 판결이 났는데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그 금액을 감당할 수 없다는 어려움을 말하며 도와달라 부탁하지만 아호의 아버지는 단호하게 그 부탁을 거절합니다. 의대를 지망하는 우등생이자 아버지의 자랑인 첫째 아하어는 어쩐지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합니다. 그는 자신을 격려하기위해 학원비를 들고 찾아온 아버지가 준 운전학원 노트를 버려버리기도 합니다. 어쩐지 지쳐보이는 아하어 집으로 돌아온 그는 동생의 아이를 임신한 샤오위에게 아호를 만나게 해주겠다며 면회를 같이 가지 않겠느냐 제안하고 샤오위는 그것을 수락합니다. 소년원 앞까지 찾아온 두 사람 하지만 가족이 아니면 면회를 할 수 없는 규정때문에 아직 법적으로 가족이 되지 못한 샤오위는 자신은 괜찮다며 아하어 혼자 면회를 들여보내고, 그렇게 형제는 오랜만에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눕니다. 사고만 치는 자신과는 달리 아버지의 신뢰와 애정을 받고 공부도 잘해 자신과 비교되는 형의 면회를 그닥 반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호에게 아하어는 자신은 그저 동생을 보기위해 온 것이라며 샤오위가 같이 왔지만 들어오지 못했고, 그녀가 임신중이란 사실까지 아호에게 알립니다. 그간 어머니와 몇 번의 면회가 있었음에도 샤오위의 임신소식을 듣지 못했던 아호는 왜 이제야 그 사실을 알리는 것이며 하필이면 형이 왜 그 얘기를 하는 것이냐며 크게 분노하고 쉽게 진정하지 못하는 아호때문에 아하어는 결국 면회를 중단하고 샤오위와 함께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늘을 찾지 못했던 아하어와 그늘 속에 살던 아호

그렇게 아호와의 면회가 끝나고 그 후로 아하어는 무표정한 모습으로 수업을 듣고 더욱 지쳐보입니다. 그때 학원에서 아하어에게 관심을 보이는 여학생 궈샤오전과 대화를 나누다 친해진 아하어는 그녀와 함께 동물원에 가게되고 따가운 태양밫에 그늘을 찾아 숨어든 동물들을 보며 아하어는 깊은 생각에 빠집니다. 그 후 몇 주뒤 여느때와 같이 집에 들어온 아하어는 욕실로 향해 깨끗하게 씻은 후 낮에 입었던 자신 옷과 방을 정리하고 새 옷을 꺼내 입은 뒤 가족들과 함께 살던 아파트에서 떨어져 자살합니다. 누구보다 사랑하고 반듯했던 아들의 죽음에 그의 부모는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 아하어의 장례식, 그곳에 아하어를 추모하기 위해 궈샤오전이 조문을 옵니다. 그리고 그녀는 아하어의 어머니에게 아하어가 죽던 날 자신에게 보낸 문자가 있는데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건 태양이고, 그날 함께 보았던 동물원의 동물들도 따가운 햇볕을 피하기 위해 그늘을 찾는데 자신의 동생(아허)까지도 그 그늘을 찾았지만 자신은 그늘을 찾을 수 없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지만 자신은 이해할 수 없었다는 말과 함께 그 문자를 아하어의 엄마에게 보내줍니다. 그 문자의 뜻은 무엇이었을까요. 과연 아호는 출소 후 아버지와의 묵은 감정을 풀 수 있을까요? 사랑하는 첫째 아들을 잃고 늘 골칫거리였던 막내아들만이 남은 아버지 정말 아버지는 아허를 포기한 것일까요? 이 둘과 남은 가족들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영화가 끝나고 나면 부자간의 사랑에 대한 진한 여운이 남는 영화 '아호, 나의 아들'이었습니다.